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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사회탐구

임진왜란의 배경이 된 조총의 전래와 명, 조선, 일본의 정세

by 부이쌤91 2020.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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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학습코치 부이쌤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임진왜란의 배경이 된 조총의 전래와 명, 조선, 일본의 정세라는 주제로 고등학교 사회탐구영역 동아시아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임진왜란에 있어 조총이 어떤 존재였는지, 임진왜란 직전의 명, 조선, 일본의 정세는 어땠는지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임진왜란

임진왜란1592년 5월 23일부터 1598년 12월 16일까지 7년간 조선과 명나라 대 일본 사이에서 일어난 전쟁으로, 동아시아 한중일 모두가 참전한 전쟁이며 전쟁의 주 무대였던 조선뿐만 아니라 명나라, 일본에도 엄청난 영향을 끼쳐 16세기~17세기 동아시아의 역사를 뒤흔든 국제 전쟁이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임진왜란의 전개보다는 임진왜란의 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조총

조총16세기~19세기까지 사용된 동아시아의 전장식 화승총으로 근세 유럽에서 전래되어 중국, 일본, 조선을 비롯한 동아시아에 넓게 퍼졌습니다. 조총이라는 이름은 하늘을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뜻으로 중국 명나라에서 불린 이름입니다. 다만 청나라 시대에는 조창이라고 했는데, 현대 중국에서도 총기 전방을 창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조총의 전래에 대해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1543년 9월 23일 일본 타케가시마 섬에 표류한 중국 상선에 승선했던 포르투갈 상인한테 타네가시마 영주가 시가 2억 엔 정도의 은을 지불하고 화승총 두 자루를 구입한 것이 조총의 기원입니다. 타케가시마 영주는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던 대장장이한테 이것을 복제하도록 명령했고, 성공하면서 철포가 일본에 퍼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에서 철포를 받아들이는데 사무라이들에게 적지 않은 저항이 있었고, 오다 노부나가가 대규모의 철포 부대를 운용할 수 있었는데 철포의 특성상 대규모 부대에서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1575년 나가시노 전투에서 삼단 철포 전술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전국 시대 철포 부대의 일반적인 전술은 방패수가 철포 아시가루들 앞에서 적의 화살이나 철포탄을 방어해주고 그 뒤에서 철포 아시가루들이 엄호받으며 발사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유격 부대는 탄약수인 부사수까지 있었습니다.

 

 

조총의 가장 큰 의의는 중세 시절 갑옷을 무력화하는 용도로 쓰이던 화약 무기가 마침내 동아시아에서 강력한 활이나 석궁에 버금가는 편의성을 얻는데 성공했다는 것입니다. 임진왜란 때 일본군이 쏴대는 조총을 보고 이 처음 보는 무기의 위력과 폭음에 조선이 크게 놀랐다는 묘사가 많은데, 사실 임진왜란 이전에 조선 정부는 조총의 존재를 알고 있었으나 당장 양산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참혹한 결과의 근거이기도 합니다.

 

■명의 정세

임진왜란 이전의 명은 대내외적으로 크게 동요하던 시기입니다. 명 내에서는 환관들이 득세하여 향촌 질서가 점차 무너지고 있었고, 대외적으로는 몽골과 왜구들이 침입을 했습니다. 이를 북로남왜라고 합니다. 명 정부는 몽골에 대한 유화책으로 대외 안정을 추구하였는데, 토지 조사를 실시하고 징세 업무를 간소화한 일조편법을 확대하였으나, 장거정이 죽은 후 관료와 신사층의 불만으로 불안감이 격해졌습니다.

 

■조선의 정세

조선은 대내적으로 집권 세력을 둔 싸움이 한창이었습니다. 15세기 이후 공신들 사이에서 훈구 세력이 형성되어 이후에 등장한 사림 세력이 훈구 세력의 부정과 비리를 비판하였고, 이 과정에서 네 차례의 사화를 겪었습니다. 사림이 위기를 일으켜 훈구 세력을 몰아내어 정계의 주도권을 장악하였지만, 동서 분당으로 인하여 붕당이 형성되었습니다. 또한, 토지겸병의 심화와 방납의 폐단 등으로 농민들이 힘들어했는데, 한동안 국제 전쟁이 없던 터라 군역의 문란으로 국방력 또한 약했습니다.

 

■일본의 정세

임진왜란 이전의 일본 역시 정세가 대내적으로 좋지는 못했습니다. 하극상의 전국시대 서막을 알리는 오닌의 난 이후 각지의 다이묘 세력이 각축을 벌이는 센코쿠 시대가 전개되었습니다. 이때, 앞에서 말한 조총이 등장하는데요. 포르투갈 상인으로부터 조총이 전래되어 오다 노부나가가 나가시노 전투에서 승리함으로써 세력을 확대하였고, 오다 노부나가의 뒤를 이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16세기 말의 혼란을 수습하였습니다.

 

 

임진왜란의 주범인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오다 노부나가를 섬긴 이후 거듭된 전공을 세워 중용되었으며, 아자이 가문을 멸망시킨 후 그 땅인 나가히마에 성을 쌓아 성주가 되었습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혼노지의 변으로 노부나가가 죽자 배신자 미쓰히데를 죽여 권력을 장악하였고, 도쿠가와 이에야스각 지의 다이묘들을 국복시켜 일본 국내 통일을 달성하였습니다.

 

 

미천한 출신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다른 자들보다 기반이 부족하였는데 다이묘들을 휘어잡을 업적이 필요하거나 다이묘들을 압도할 정도의 포스가 필요했는데 조선을 정복하여 나름의 업적을 인정받고 조선을 새로운 자기 영지로 삼아 동일본 쪽의 다이묘들도 전부 제압할 의도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임진왜란이 터지게 되는데요. 조만간 임진왜란의 전개를 다룰 때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임진왜란의 배경이 된 조총의 전래와 명, 조선, 일본의 정세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임진왜란같은 국제 전쟁은 하루만에 알려드리기에는 시간적, 효율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오늘은 배경에 대해서만 알려드렸는데요. 조만간 임진왜란의 전개에 대해서 다룰 때 오늘 말 못한 내용들도 같이 전달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학습코치 부이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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