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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한국사

고려의 지배 세력 호족, 문벌귀족, 무신, 권문세족

by 부이쌤91 2020.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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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학습코치 부이쌤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고려의 지배 세력 호족, 문벌귀족, 무신, 권문세족이라는 주제로 고등학교 한국사영역 한국사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호족

호족신라 말, 후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 초기까지 전국 각 지방에서 세력을 이룬 자들입니다. 이들 중 고려에 적대하거나 후백제의 편에 선 호족들은 후삼국시대에서 고려가 승리함으로써 몰락하고, 고려 건국에 공을 세우거나 귀부한 호족들은 고려 초기에 여러가지 포용 정책으로 중앙 조정에 편입되어 권력의 중심부로 다가섰습니다.

 

 

태조의 호족 정책으로 호족들은 서로 자기 가문의 왕후에서 태어난 태자를 지지하면서 관직을 노리고 다툼을 벌였으며, 2대 혜종과 3대 정종의 요절을 조래하였습니다. 하지만 광종이 호족들을 억누르기 위해 전제정치를 펼치면서 대부분이 숙청되었습니다.

 

그러나 광종 사후 숙청으로부터 살아남아 경종 대부터 문벌귀족으로 탈바꿈하게 되는데, 문벌귀족이 되지 못한 자는 향리 계층이 되었고, 후기의 혼란기에 또 다시 신분상승의 기회를 맞아 일부는 권문세족이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호족으로 고려 태조를 비롯하여 태봉의 궁예, 취성군의 황보제공, 패강진의 박수문과 박수경, 유금필과 정주현의 유천궁, 북원경의 양길, 명주의 김순식, 후백제의 견훤, 승평군의 박영규, 금성군의 오다련, 상주의 아자개, 강주의 차운웅과 왕봉규, 금관경의 김인광, 소충자, 소율희, 신라의 김부, 중원경의 유금달, 대록군의 임언, 서경의 금융, 무주의 지훤, 골암성의 윤선, 웅주의 충기, 고사갈이성의 홍달, 압해현의 능창 등이 후삼국과 고려의 호족들입니다.

 

■문벌귀족

문벌귀족고려 전기의 호족 다음의 지배층을 말합니다. 과거 시험을 통해서만 대를 이은 권력을 보장받을 수 있었던 조선의 양반과는 달리, 과거에 더해서 음서, 공음전을 통해 부와 권력을 합법적으로 세습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들은 신라나 외국의 귀족들 처럼 귀족이라는 용어를 부릅니다.

 

 

고려는 가장 빠른 기간 내에 지방 호족들을 수십번의 정략결혼으로 묶어 협조를 받아 통일을 한 대가로 초기 고려의 왕권은 매우 약하고 지방의 호족이 강성했습니다. 호족이 광종에 의해 숙청된 후 호족과 기존 중앙정치에서 활동하던 호족들이 중앙의 관직과 결혼을 통해 하나가 되어 문벌귀족이 형성되게 되었습니다.

 

문벌귀족은 성종 시기 최승로의 5조 적정평, 시무 28조같은 전대왕들의 비판 및 그들 중심 체제를 정당화, 수단화시키는 정책들을 내놓으면서 광종을 비판하고 정권을 잡게 됩니다. 이들은 목종, 현종대의 혼란과 거란과의 전쟁에도 굴하지 않고 권력을 지켜나가다가 무신정권이 일어나 정권을 빼앗기게 됩니다. 다음 내용은 무신 세력에서 다루겠습니다.

 

 

문벌귀족의 대표적인 인물로는 윤관, 김은부, 이자겸, 최충, 서필, 김상기, 김부식, 최언위, 최승로, 허재, 박인량 등이 있습니다.

 

■무신

무신무신정권에서의 지배 세력을 말합니다. 무신정권이란 고려시대 중기에 문신들에 의해 차별 대우를 받아 불만이 많아 쌓여있던 무신들이 춘주 보현원에서 무신정변을 일으켜 문신들과 지볘 계층을 박살내고 의종을 폐위한 뒤 정권을 차지한 이후로 실권자로서 고려를 통치했던 약 100년간의 시기를 말합니다.

 

 

무신정권은 중앙에서 정부를 제압할 수준의 병력을 쥔 자들이 정치를 통제했습니다. 이 때문에 중앙에서 군사력을 자신의 세력으로 많이 빼돌릴 수 있는 군인들이 무조건 힘이 강했습니다. 무신들은 무려 100년 동안 자릿세를 다투는 조폭 마냥 이권을 뺏어먹으며 정부의 칼을 차고 붙어 있는 행보를 보였으며, 기존의 고려왕조의 지배층은 사실상 박살냈음에도, 문신들이 만들어놓은 통치제도를 큰 변화없이 유지하며 자신들끼리만 권력을 돌려막고 국가의 발전을 의도적으로 저해하는 이권단체에 가까운 행보를 보였습니다.

 

 

무신 정권은 1170년 개경 만월대에 이의방으로부터 시작하여 정중부, 경대승, 이의민, 최충헌 및 최씨 정권, 김준, 임연, 임유무에서 끝이 나게됩니다. 이 무신 정권시대가 얼마나 혼란스러웠냐면 김보당의 난, 조위총의 난, 망이 망소이의 난, 김사미와 효심의 난, 만적의 난, 이언년 형제의 난, 삼별초의 난 까지 1170년부터 1270년까지의 무신 정권기에 37개 정도의 반란이 일어났습니다.

 

■권문세족

권문세족은 고려시대의 고려인 문벌 귀족 가문으로, 원나라의 간섭기 이후 관료계를 장악한 족벌 세력을 말합니다. 권문세족은 권세가 있는 가문, 대대로 이어오며 왕가를 섬기는 큰 신하 가문, 여러대를 이어온 명문가, 권세를 가진 문중 등으로 해석됩니다.

 

 

권문세족은 무신정권 후기에 형성되어 충렬왕대에 이르러 세력화되었습니다. 권문세족의 형성기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 첫째, 고려전기부터 존재하던 구 문벌귀족 가문 중 살아남은 세력, 둘째, 무신정권 시기에 새로 성장한 세력 가문, 셋째, 무신정권의 몰락기에 중앙 정부의 통제가 약화되면서 농장과 겸병을 기반으로 세력을 키운 고려의 대지주 등으로 나뉩니다.

 

권문세족은 관직 그 자체를 중시하였는데, 충선왕의 교지에서 왕실과 통혼할 수 있는 가문으로서 언급된 사례를 보면 혼인 관계를 여전히 중시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권문세족은 토지 경영은 전형적으로 대토지를 소유한 부재지주, 즉 중앙에 있으면서 간접적으로 지방 토지를 관리하는 지주의 형태를 보여주는데, 이 과정에서 노비로 전락한 양민들이 많았습니다.

 

 

권문세족도 고려인이었지만 원간섭기에 원나라에서의 간섭이 있긴 했어도 고려인의 심한 반발로 인해 간섭은 제한적이어습니다. 또한 황폐해진 땅을 나누어주는 사금지를 핑계로 농장을 늘리고 기존 문벌, 무인들의 땅까지 빼앗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권문세족가 중 재상지종 15개 가문에는 경주 김씨, 안산 김씨, 안양 김씨, 여흥 민씨, 파평 윤씨, 경원 이씨, 청주 이씨, 장흥 임씨, 평양 조씨, 황천 조씨, 청원 최씨, 혜주 최씨, 공임 허씨, 남양 홍씨가 있고, 그외에 기존의 문벌 귀족 가문과 무신으로 인정받으면서 성장한 가문, 관인가문, 대원관계에서 성장한 가문, 유력 가문 등이 있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고려 태조가 건국한 고려의 지배 계층 호족, 문벌귀족, 무신, 권문세족이라는 주제로 호족, 문벌귀족, 무신, 권문세족의 형성과 특징, 관련 인물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도 유익한 학습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지금까지 학습코치 부이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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