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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한국사

백제의 수도 위례성, 웅진, 사비와 오늘날의 서울, 공주, 부여

by 부이쌤91 2020.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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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학습코치 부이쌤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삼국시대의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중 백제의 수도 한성, 웅진, 사비와 오늘날의 서울, 공주, 부여라는 주제로 고등학교 한국사 영역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이번 주제는 2020학년도 6월 모의고사 한국사 3번 문항에 출제된 내용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제시문

3번 문항은 (가), (나) 시기 사이에 있었던 사실로 옳은 것은? 이라고 출제 되었습니다. (가), (나)의 역사적 사실을 통해 그 사이에 있었던 사실을 올바르게 고르면 되겠습니다.

 

 

<제시문>

(가) : 백제 근초고왕과 태자가 이끄는 정계군 3만이 평양성에서 고구려군과 충돌하였다. 이 전투에서 고구려 고국원왕이 전사하였다.

 

<제시문 풀이>

(나) : 백제의 계백 장군은 경사대 5천을 이끌고 황산벌에서 김유신 장군이 이끄는 신라군을 맞아 싸웠다. 그러나 막지 못하였고, 결국 백제는 멸망하였다.

 

(가)는 근초고왕이 고구려를 공격하여 고국원왕을 죽인 사실로 보아, 4세기 후반이며, (나)는 백제가 멸망한 7세기 중반의 사실임을 알 수 있습니다. 4세기 후반 ~ 7세기 중반 시기의 사실을 고르면 되는데, 백제는 6세기 성왕 때에 수도를 웅진에서 사비로 옮기고 중흥을 도모했다는 내용을 찾으면 됩니다.

 

이번 시간에는 사비를 비롯한 백제의 수도 위례성과 웅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위례성

위례성은 백제 왕조의 도성으로, 이 시기 백제를 한성백제라고도 부릅니다. 위례성은 서울의 한강 일대 인 것은 확실한데, 그 위치가 아직까지도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기원전 18년 온조가 최초로 성을 쌓았고, 475년 문주왕이 웅진성으로 천도하기 전까지 492년 동안 백제의 수도였습니다.

 

 

졸본에 위치한 고구려에서 이탈한 소서노와 비류, 온조 등이 남부로 내려와 한사군 및 마한의 땅에 정착하게 되는데요. 이때, 기원전 18년 온조가 하남의 땅에서 건국을 선포하고 수도 위례성을 세웁니다. 하지만 백제의 성장을 두려워한 말갈, 낙랑군의 대대적인 공격으로 기원전 6년에 한강 이남으로 위례성을 옮기게 됩니다.

 

한성의 위례성은 이후에 집권 세력이나 정부 등에 따라 고구려는 한신군(남평양), 신라에서는 신주, 북한신주, 남천주, 한선주 등, 통일신라에서는 한양군, 고려에서는 양주목, 남경, 조선에는 한성부, 한성군, 일제강점기에는 경성부, 미군정 시기에는 서울특별자유시라 불리었는데, 지금에 이르러 서울특별시가 되었습니다.

 

■웅진

웅진은 위례성에서 천도한 백제의 2번째 수도입니다. 현재의 충청남도 공주시에 있었는데, 제22대 문주왕이 도읍하고 제26대 성왕 때 사비성으로 천도하였습니다. 웅진성의 정확한 벙위는 알수 없지만, 공산성을 웅진성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백제는 고구려 장수왕의 남진 정책으로 하남위례성을 빼앗기고 475년에 개로왕이 살해당했으며, 이에 따라 다음 국왕인 문주왕 원년에 웅진으로 쫒기다시피 천도하였습니다. 웅진은 사비로 다시 옮기는 538년까지 63년 동안 백제의 수도 기능을 하였습니다.

 

백제 멸망 후에는 당나라의 웅진도독부가 잠깐 존재했으며, 나당전쟁으로 676년에 완전히 당군을 쫒아낸 통일신라 때는 웅주로 개편되었습니다. 김헌창 난 때 잠시 장안국의 수도이기도 하였습니다.

 

■사비

사비는 웅진에서 천도한 백제 왕조 마지막 수도입니다. 현재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부소산성과 나성 그 일대를 말하는데요. 도심부는 부여 나성으로 둘러 쌓여있고, 안쪽에는 부소산성이 자리잡은 2층 성곽 구조입니다. 부산성과 청산성 등 무속 산성이 있습니다. 제26대 성왕이 천도하여 마지막 제 31대 의자왕까지 수도로 기능하였습니다.

 

 

사비는 5세기 말 ~ 6세기 초에 건성되어 성왕의 천도로 538년부터 660년 백제가 별망할 때까지 백제 최후의 수도로 기능하였습니다. 신라 경덕왕 10년에는 지명을 백제 시절의 소부리에서 부여군으로 개칭하고, 오늘날까지 이 명칭이 쓰이고 있습니다. 사비로라는 도로명이 부여군내 한복판을 관통하는 주요 도로이기도 합니다.

 

■서울

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이자 광역자치단체로 서울특별시를 줄여서 서울이라고 부릅니다. 서울특별시는 지방자치법의 특별법으로 규정되어 있는 법률상 대한민국 제1도시입니다. 현재 대한민국 유일 특별시이며, 수장인 서울특병시장은 대한민국의 광역자치단체장 중 유일하게 장관급 대우를 받습니다. 북한까지 포함해도 북한 최대 도시 평양의 인구가 300만 명밖에 되지 않아 서울은 명실상부한 한반도의 종주도시입니다.

 

 

서울은 이전에 백제, 조선의 500여년 수도였으며, 250여년 정도 고려의 부수도였습니다. 또한 고구려의 3경이었을 가능성도 존재하고, 신라시대에도 한산주의 중심지라 지금으로 치면 도청소재지 쯤 되는 위상을 가졌었습니다. 또한 삼국시대 내내 서울을 포함한 한강 유역은 격전지이자 최고의 군사적 요충지였습니다. 따라서 서울은 다섯 왕조의 유산이 모두 남아있는 한반도의 대표적인 고도입니다.

 

■공주

공주충청남도 중동부에 위치한 시로, 동오로는 세종특별자치시, 동남으로는 대전광역시와 계룡시, 서로는 청양군, 남으로는 논산시와 부여군, 북으로는 천안시와 아산시, 예산군에 접합니다.

 

 

공주는 이전에 문주왕 때 백제의 수도로 기능을 하였고, 고려 때에는 별개의 군현이었던 비풍군으로 편입되었습니다. 조선 때에는 충청감영과 관찰사가 주재하던 곳으로 충청도의 중심도시였으며, 1931년에는 충남도청의 대전 이전이 결정된 직후 공주면이 공주읍으로 승격되고, 1986년에 공주읍이 공주시로 승격되었습니다. 1995년 1월에 행정구역 개편 때 공주군을 통합하여 도농복합시가 되었고, 2012년 7월 1일에는 장기면 일부, 의당면 일부, 반포면 일부 지역이 세종특별자치시에 편입되었습니다.

 

■부여

부여충청남도 남부에 있는 군, 동쪽으로 논산시, 서쪽으로 보평시와 서천군, 북쪽으로 청양군과 공주시, 남쪽으로 전라북도 익산시, 군산시와 접합니다. 백제의 수도였던 사비가 있었기에 백제문화단지, 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이 지역에 있습니다.

 

 

부여는 이전에 백제 성왕이 웅진에서 천도한 사비성이었으며, 신라 경덕왕때 부여군으로 개칭되었습니다. 고려 때에는 감무가 설치, 조선 때는 부여현으로 재편되는 등 부여란 이름을 간직했습니다. 1914년 조선총독부의 부군면 통폐합에 따라 석성군 일부, 흥산군, 임천군을 통합하여 현재의 부여군이 되었으며, 1960년에는 부여면이 부여읍으로 승격하였습니다.

 

■차시 예고

이번 시간에는 백제의 수도 한성 위례성, 웅진, 사비와 오늘날의 서울, 공주, 부여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신라의 수도와 고려의 수도와 한국사를 포함한 전 세계의 수도에 대해서 알아봐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고려의 권문세족과 각 집권 세력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도 알차고 좋은 정보만 골라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학습코치 부이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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