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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사전/사회탐구

자연에 대한 싱어, 레건, 칸트의 입장

by 부이쌤91 2020.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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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학습코치 부이쌤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자연에 대한 싱어, 레건, 칸트의 입장이라는 주제로 고등학교 사회탐구영역 생활과 윤리에 대해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주제는 2020년 6월 모의고사 15번 문항을 토대로 재구성하였으며, 자연을 바라보는 관점인 인간 중심주의의 칸트, 동물 중심주의의 싱어와 레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제시문

15번 문항에서 (가)의 갑, 을, 병의 입장을 (나) 그림으로 표현할 때, A~D에 해당하는 적절한 진술만을 <보기>에서 있는 대로 고른 것은? 이라고 출제되었습니다. (가)의 갑, 을, 병의 주장을 통해 사상가를 파악하고, (나)의 벤다이어그램에 맞게 올바르게 설명한 것을 <보기>에서 고르면 되겠습니다.

 

 

갑 : 도덕 판단은 보편화 가능해야 한다. 어떤 이익이 단지 인간에게 유용하다는 이유만으로, 이익 관심을 가진 동물의 이익보다 중요하다고 간주해서는 안 된다.

 

을 : 도덕적 존중의 대상에는 도덕적 권리를 가질 수 있는 삶의 주체인 동물도 포함한다. 그들 각각은 다른 존재의 이익과 독립해 개별적 복지를 추구한다.

 

병 : 도덕적 의무를 질 수 있는 인간에 대한 의무 외에 다른 존재에 대한 의무는 없다. 물론 동물이 수행한 봉사에 대한 감사는 간접적으로 인간의 의무에 속한다.

 

갑은 이익 관심을 가진 동물의 이익보다 중요하다고 간주 하면 안된다고 하니 싱어, 을은 동물의 개별적 복지를 강조하는 레건, 인간에 대한 의무만을 중시하니 칸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인간 중심주의의 칸트와 동물 중심주의의 싱어와 레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간 중심주의

인간 중심주의인간을 가장 가치 있는 존재로 여기고, 인간간의 이익이나 행복을 우선시하는 관점입니다. 인간 중심주의는 인간이 자연으로부터 독립되어 있으며 더 우월한 존재라고 주장하며, 도구적 자연관의 입장으로 자연은 인간의 욕구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고 여깁니다. 그 결과 지나친 개발로 자원이 고갈되고 환경이 오염되는 환경 문제를 초래하게 됩니다.

 

 

칸트는 이성적 존재만이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도덕적 주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자연의 도덕적 지위를 부정하고, 자연이 인간의 도덕적 감수성을 증진하는 데 이바지 한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이러한 의무는 인간의 도덕적 완성을 위해 요청되는 간접적 의무이며, 이성적 존재인 인간 상호 간의 의무만이 직접적 의무라고 봅니다.

 

 

■동물 중심주의

동물 중심주의도덕적 고려의 범위를 인간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동물에 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보는 관점입니다. 상업적 이익을 위한 동물 학대와 동물 실험 등 동물에 대한 비도덕적 관행을 반성하는 계기를 마련해줍니다.

 

 

싱어공리주의에 기초하여 도덕적 고려의 기준을 쾌고 감수 능력의 소유 여부로 보며 쾌락과 고통을 느끼는 동물도 도덕적 고려의 대상이라 주장합니다. 쾌고 감수 능력은 쾌락이나 고통 등을 느끼는 능력을 말합니다. 또, 이익 평등 고려의 원칙에 근거하여 동물의 고통을 저급하게 여기거나 무시하는 행위는 일종의 종 차별주의라고 비판합니다. 이익 평등 고려의 원칙은 쾌락이나 고통을 느끼는 모든 존재의 이익을 평등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원칙이며, 종차별주의는 인간이 자신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 동물이나 식물 따위의 다은 종을 차별하고 억압하는 태도 또는 사고방식을 말합니다.

 

 

레건의무론에 기초하여 내재적 가치를 갖는 대상은 수단이 아니라 목적으로 대우해야 한다고 보는데요. 일부 동물은 도덕적으로 무능할지라도 자기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삶의 주체로서 내재적 가치를 지니기 때문에 도덕적으로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고 봅니다. 내재적 가치란 대상을 접하거나 이해, 실천하는 데에서 만족을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또, 동물에 대한 실험, 매매, 사냥 등의 비윤리적인 이유는 삶의 주체인 동물이 지닌 가치와 권리를 부정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정리

칸트는 동물 학대가 그릇된 근본 이유는 그것이 인간성 실현을 저해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싱어와 레건은 자율적 행위 능력과 무관하게 도덕적 지위가 부여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자연에 대한 싱어, 레건, 칸트에 대한 입장을 알아보았는데요. 우리 인간들의 삶에 필요하게 맞춰서 살아가야 하는 것도 맞는 말이지만 동물을 비롯한 자연을 훼손시키는 것은 좋지 못합니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자연에 피해가 되는 행동을 하지 않았는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학습코치 부이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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